으로 공부하신다니
무척 반갑고도 고맙습니다.
기다리셨을 텐데 답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우리말의 쓰임이 다양하다 보니
저자이신 남영신 선생님께서 국립국어원에도 다시 확인도 하고
생각도 정리하시느라 답이 늦어졌어요.
남영신 선생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답을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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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의 '-받다' 용례에 적힌 것을 포함하여
대체로 행위를 포함하는 명사와 함께 쓰이는 '받다'는 접미사로 보고 붙여 쓰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제어로 오르지 않은
'사랑받다', '칭찬받다', '요구받다', '오해받다', '미움받다', '강요받다' 모두 파생어로 보고 붙여 씁니다.
의 개정판에서 이 점을 수정하겠습니다.
물론 아직 '받다'를 접미사로 볼 수 없는 경우의 한계는 명확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의심받다', '공격받다', '추궁받다' 같은 것의 처리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접미사 '-받다'를 광범위하게 인정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