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발자국
내가 살던 용산
재개발로 하루아침에 철거민이 되고, 살기 위해 망루에 올랐다가 희생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렸습니다. 이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실을 알리고 힘을 보태기 위해 만화가들이 용산 참사 유가족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살아온 흔적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저자 김성희 김수박 김홍모 신성식 유승하 앙꼬 | 출간일 2010-01-20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평화 발자국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 체류기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동포 3세 리정애가 일본과 한국, 그리고 공화국을 오가며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통해 재일조선인이 안고 있는 아픔과 고민, 나아가 우리도 모르게 그이들을 차별해왔던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까지 살펴 볼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우리의 또 다른 역사인 재일조선인들을, 친숙한 만화 장르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저자 임소희 | 출간일 2010-10-10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평화 발자국
떠날 수 없는 사람들
《내가 살던 용산》에 이어 철거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두 번째 만화책, 《떠날 수 없는 사람들》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다섯 명이 목숨을 잃은 크나큰 사건 ‘용산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3년째다. 용산참사로 실형을 받은 철거민들은 여전히 차디찬 감옥에 갇혀 있고 유가족들의 아픔 또한 씻어지지 않았다. 평범하기만 하던 우리 이웃들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오손도손 지내던 집을 잃었다. 서로 의지하고 기대던 가족을 떠나보내야 했다. 집을 뺏은 자들은 집과 가족을 빼앗긴 이들을 ‘떼쟁이’라고 매도한다. 평화로운 도시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라고 한다. 도시를 새롭게 바꾸는 정책, 재개발. 화려한 도시는 철거민들의 눈물 위에 세워진다. 용산 남일당, 홍대 두리반, 명동 마리……, 언젠가 내가 살던 고향에까지 재개발은 뻗쳐 올지도 모른다. 철거민들의 시간은 그날 새벽에, 그대로 멈춰 있다. 용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자 김성희 김수박 김홍모 심흥아 유승하 이경석 | 출간일 2012-01-20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평화 발자국
사람 냄새 :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황상기 씨의 이야기와 더불어 삼성공화국이라 불리는 한국사회의 모순을 함께 담아 냈다. 한 아버지가 딸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려고 할 때, 딸을 죽음으로 몰고갔던 장본인인 삼성은 무엇을 외면하고 무엇에 집중하고 있었는지 보여 준다. 언뜻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와, 삼성의 비리 및 3세 승계 문제는 함께 이야기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두 이야기를 적절히 배치해 넣으면서 한국 사회에 녹아 있는 삼성 문제를 하나로 묶어 냈다. 국민 기업 삼성이 진정한 일류 기업이 되려면 이제는 이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저자 김수박 | 출간일 2012-04-21 | 대상연령 청소년~어른
평화 발자국
먼지 없는 방 : 삼성반도체 공장의 비밀
반도체 공장을 부르는 말 ‘클린룸’. 그러나 정말 깨끗할까? 큰 설비와 수많은 기계에서는 기계 소리가 계속 났다. 공장 안에 들어서면 항상 화학약품 냄새가 났다. 직원들 사이에서 누구는 아들을 못 갖는다는 둥 뜬소문이 돌았다. 여성 작업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생리불순이나, 하혈은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생기는 당연한 일로 생각했다. 심지어 종종 들리는 유산 소식도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돌려졌다. 그 누구도 공장의 환경이 반도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깨끗한지 묻지 않았다.
저자 김성희 | 출간일 2012-04-21 | 대상연령 청소년~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