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발자국 2

내가 살던 용산

무선 | 172×235 mm | 232 쪽 | ISBN 9788984286030

재개발로 하루아침에 철거민이 되고, 살기 위해 망루에 올랐다가 희생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렸습니다. 이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실을 알리고 힘을 보태기 위해 만화가들이 용산 참사 유가족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살아온 흔적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청소년~어른

책따세 추천도서(2010)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2010)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2011) 부천만화대상(2010)

펴낸날 2010-01-20 | 1판 | 만화 김성희, 김수박, 김홍모, 신성식, 유승하, 앙꼬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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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들의 마음을 취재한 르포만화

2009년 1월 20일 새벽에 경찰특공대의 강제진압으로 철거민 다섯 분이 목숨을 잃은 용산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만화가 여섯이 용산에 모였습니다. 만화가들은 철거민들이 왜 망루에 오를 수밖에 없었는지 알리고, 이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힘을 보태려고 만화를 그렸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분들은 면회를 가거나 편지로 이야기를 듣고, 순천향병원 영안실과 용산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책, 영상, 현장취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철거민들이 사는 세상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한식당을 10년 넘게 운영했던 성실한 가장 윤용헌 씨, 고향을 떠나 수원 신동에 정착해 20년 넘게 살아온 한대성 씨, 살던 집이 철거 당해 천막에서 살며 노점을 했던 이성수 씨, 용산에서 100평이 넘는 삼호복집을 운영했던 양회성 씨, 용산에서 아들 충연 씨 부부와 함께 레아호프를 운영 했던 이상림 씨. 돌아가신 다섯 분들과 가족들이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가난하지만 소박한 우리 이웃들이 어떻게 철거민이 되어 망루에 오를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의혹투성이인 용산 참사 당일 상황과 참사가 일어난 뒤 유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힘든 싸움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김성희
단편〈내 친구, 수혁이〉‘고래가 그랬어’에 수록
〈뚝딱뚝딱 인권짓기〉‘고래가 그랬어’에 연재
《몹쓸 년》

김수박
《아날로그맨》《오늘까지만 사랑해》《지하철1호선-사람의 곳으로부터》《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김홍모
《소년탐구생활》《항쟁군》《구두발자국》《누나야》《두근두근 탐험대》(모두 5권)

신성식
〈00씨의 하루〉‘노동자의 힘’에 연재

《타임버드 동물탐정단》《만화 과학사신문》《남극점 정복하기》

앙꼬
《열아홉》《앙꼬의 그림일기》(1,2권)

유승하
〈사이사이〉‘한겨레신문’에 연재,〈인권만화경〉‘사람답게 사는 세상 이야기 인권’에 연재
《십시일反》《사이시옷》



추천사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긴장감, 생생한 인물 묘사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사건 기사와 정치적 쟁점이 놓치고 있는, 바로 그날 망루에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펜 끝에서 신비하게 되살아난 그날의 인물들이 왜 기어이 망루에 올라갈 수밖에 없었던가를 스스로 털어놓을 때, 우린 비로소 그들이 열사도 테러리스트도 아닌 그저 사람 대접 받으며 살고 싶었던 평범한 우리 이웃임을 깨닫게 된다.“사람이 당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진다.”고 말한 고 윤용헌 씨의 한마디가 줄곧 가슴에 사무친다.

-정윤철 영화 ‘말아톤’ 감독

 

 

 

 

함께 볼 책

 

    

 

여는 글


철거민 - 김수박
회향 - 유승하
던질 수 없는 공 - 신성식
레아호프, 그들이 만든 희망 - 김성희
상현이의 편지 - 앙꼬
망루 - 김홍모

용산참사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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