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네 만화방

바다 아이 창대 1

무선 | 188×257 mm | 200 쪽 | ISBN 978-89-8428-960-4 77810

흑산도에 사는 ‘창대’는 바다 생물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다. 한양에서 내려온 스승 ‘정약전’을 도와 바닷물고기 그림도 그리고 동무들과 바닷가에서 맘껏 뛰놀며 지내다가, 흑산도에서 벌어진 수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창대와 친구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바다 아이 창대》는 조선 시대 실존 인물 정약전과 우리 나라 최초 바다 생물 도감 《자산어보》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든 어린이 창작 만화이자, 바다 생물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생태 만화책이다. 보리출판사에서 펴내는 어린이 창작 만화 ‘개똥이네 만화방’ 시리즈의 새로운 만화책이다.

어린이

펴낸날 2017-04-10 | 1판 | 글 김종현 | 만화 이종철 |

12,000원

10,8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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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아이 창대 1

 

 

《자산어보》를 만든 ‘정약전’과 ‘창대’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 창작 만화

 
조선 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바다 생물 도감인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만들었다. 기록을 살펴보면, 정약전은 귀양을 간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을 훤히 아는 섬 주민 창대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또 《자산어보》는 200종이 넘는 바다 생물을 다루고 있는데, 그림 없이 글로만 되어 있어 어떤 생물을 설명하는지 알쏭달쏭할 때가 있다. 정약전은 실제로《자산어보》에 그림을 넣으려고 했지만, 동생 정약용이 넣지 말라고 말렸다고 한다. 작가 김종현은 이 부분에서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해《바다 아이 창대》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바다 아이 창대》는 바닷가 마을에서 나고 자란 화가 이종철이 먹과 펜으로 그림을 그려 생동감을 더했다. 주인공 창대가 동무들과 놀면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섬세한 펜그림으로 담은 장면들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을에서 벌어지는 수상하고 기이한 일들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창대와 하나가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70점이 넘는 바다 생물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생태 만화


만화의 주인공 창대는 바다 생물에 대해서는 마을 아이들 가운데 그 누구보다도 잘 안다. 한양에서 처음 내려온 정약전을 만났을 때도, 섬 아이들과 바다 놀이를 하면서 마주치는 물고기들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설명해 준다.
《자산어보》에서 다루고 있는 바다 생물들을 소재로 해서 이야기를 만들었고, 그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바다 생물의 생김새와 사는 곳, 쓰임새 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비슷하게 생겨 헷갈리기 쉬운 물고기를 함께 견주어 그림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주인공 창대가 떠나는 모험을 함께 하며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느끼면서도, 이와 더불어 70점이 넘는 바다 생물의 생태도 함께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바다 아이 창대》의 큰 재미이자 장점이다.

 

1800년대 시대 상황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역사 만화

 

정약전과 창대가 살던 때는 지금으로부터 200년전 쯤으로, 권력과 돈이 있는 사람들이 힘없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일본, 미국, 프랑스, 영국처럼 힘센 나라들이 우리 나라에 군대나 종교를 앞세워 들어오려고 하던 시기다. 《바다 아이 창대》에서 등장하는 창대와 정약전, 그리고 지도를 그리려고 전국을 돌아다닌 김정호는 실제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다. 인물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작해 낸 스토리는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 조선 시대 후기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자산어보》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바다 아이 창대〉 권마다 내용 따라 잡기!

 

바다 아이 창대 1권


흑산도에 사는 창대는 바다 아이 답게 날마다 오래오래 잠수하기, 돌고래랑 수영하기, 물수제비뜨기를 하면서 동무들이랑 신나게 놀아. 어느 날 한양에서 내려 온 스승님 정약전 그런데 평화로운 마을이 술렁거리기 시작했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정약전과 자산어보 소개

 

정약전(1758~1816)

 

정약전은 조선 시대 양반집에서 1758년에 태어났어요. 실학으로 이름 난 정약용의 형이기도 해요. 정약전은 서학과 실학, 천주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를 했어요. 1783년 시험에 합격해 진사가 되었고, 1790년에는 문과에 합격해서 관직을 맡게 되었지요.
조선 시대는 서양에서 들어온 종교인 천주교를 믿는 사람을 마구 잡아가는 때였어요. 정약전도 천주교를 믿었다는 까닭으로 관직에서 쫓겨나 멀리 섬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지요. 정약전은 귀양간 섬에서 서당을 열어 섬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쳤고, 섬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열심히 기록했어요. 특히 흑산도에서는 바다에 사는 여러 바다 생물을 꼼꼼히 보고 적어서, 우리 나라에서 맨 처음으로 바다 생물 도감인 《자산어보》를 펴냈답니다.

 

《자산어보》(1814)

 

《자산어보》는 흑산도 바다에 사는 생물을 담았어요. 정약전은 바다 생물을 아주 잘 아는 흑산도 주민 ‘창대’ 도움을 받아 《자산어보》를 썼답니다. 모두 3권짜리 책으로 바다 생물 226종을 담고 있지요. 바닷물고기를 비롯해 바다나물, 바다짐승, 조개, 물새 같은 여러 가지 바다 생물 이름과 생김새, 사는 곳, 잡는 방법, 쓰임새를 꼼꼼하게 조사해서 써 놓았답니다.
정약전은 200종쯤 되는 바다 생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해서 정리했어요. 분류를 위해 이름 없는 생물에 직접 이름을 붙이기도 했지요. 요즘 바다 생물을 나누는 방법과는 조금 다르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방법으로 나누었지요. 하지만 《자산어보》는 그림 없이 글로만 설명하다 보니 어떤 바다 생물을 말하는 것인지 알쏭달쏭한 것들도 있답니다. 정약전이 그림을 그려 넣으려고 했지만, 동생 정약용이 그림을 넣지 말라고 말렸다고 해요.

 

작가 소개

 

김종현 글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여러 가지 도감과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아이들에게 들려줄 재미난 이야기가 어디 있을까 여기저기 두리번거리고 있답니다. 옛이야기와 그림책, 만화책, 동화책, 동식물 도감에 글을 쓰고 있어요. 《바다 아이 창대》는 조선 시대 정약전 선생님이 펴낸 책 《자산어보》에 나오는 창대라는 사람을 본보기 삼아 만들었어요.

 

이종철 그림

 

어린 시절 앞집에 살던 형과 초등학교 단짝과 옆 동네에 살던 사촌 누나가 만화를 그렸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화를 따라 그리게 되었지요. 중학교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만화에 빠져들기 시작해 그때부터 고전 만화에 관심을 가졌고 펜화를 가장 잘 그리는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어디에서건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리며 살고 싶어요.

 

 

개똥이네 만화방은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를 단행본으로 엮어 냅니다.

 

 

1권 차례

 

등장인물 · 8

 

1화 첫 만남 · 12
2화 조피볼락과 볼락 · 24
3화 서당 · 36
4화 참조기와 수조기 · 48
5화 고둥과 소라 · 60
6화 고래와 상어 · 74
7화 겨루기 · 86
8화 홍어와 간재미 · 100
9화 문어와 오징어 · 114
10화 숭어와 가숭어 · 128
11화 날치 · 142
12화 민어 · 156
13화 뱀장어와 갯장어1 · 170
14화 뱀장어와 갯장어2 · 184

 

작가의 말 · 198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