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네 책방 13

꼬깽이 2권 달동네 이야기

무선 | 188×257 mm | 232 쪽 | ISBN 9788984288430

시골에서 온 골목대장 꼬깽이의 파란만장 서울 이야기!

갑작스러운 이사로 하루아침에 서울에서 살게 된 꼬깽이. 날마다 함께 뛰놀던 시골 동무들이 없는 서울 동네는 쓸쓸하기만 하고, 학교에서는 동무들이 작고 까맣다며 꼬깽이를 놀려대기 일쑤예요. 하지만 풀이 죽은 것도 잠시, 되려 큰소리 땅땅 치고 보는 꼬깽이!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사고뭉치 꼬깽이가 서울에서 만난 동무들과는 또 어떤 일들을 벌이게 될까요? 

초등 저학년

펴낸날 2014-04-18 | 1 | 만화 김금숙 |

13,000원

11,7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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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온 골목대장 꼬깽이의 파란만장 서울 이야기!

 

<꼬깽이 1권> ‘시골 이야기’에 이어  <꼬깽이 2권> ‘달동네 이야기’가 새로 나왔어요! 

 

 

 

 

▶ 꼬깽이 1권 보러 가기 

 

 

서울 달동네에 시골 골목대장 꼬깽이가 떴다? 갑작스러운 이사로 하루아침에 서울에서 살게 된 꼬깽이. 날마다 함께 뛰놀던 시골 동무들이 없는 서울 동네는 쓸쓸하기만 하고, 학교에서는 동무들이 작고 까맣다며 꼬깽이를 놀려 대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풀이 죽은 것도 잠시, 되려 큰소리 땅땅 치고 보는 꼬깽이!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사고뭉치 꼬깽이가 서울 달동네에서 만난 동무들과는 또 어떤 일들을 벌이게 될까요? 꼬깽이의 파란만장 서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당차고 솔직하게! 일곱 살 꼬깽이가 살아가는 법! 

 

갑작스럽게 서울로 올라와 드디어 학교에 가게 된 꼬깽이. 가뜩이나 아는 동무 하나 없는 쓸쓸한 입학식에, 같은 반 동무들은 시골에서 온 작고 까만 아이에게 사투리를 쓴다며 놀려대기 시작한다. 하지만 가만히 기죽어 있기는커녕 대뜸 “나가 젤루 잘났소!” 큰소리부터 치고 보는 당찬 꼬깽이. 그렇게 만만치 않은 학교생활이 시작되고, 혼자 노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꼬깽이는 동무들과 어울리려 무진장 애를 쓰지만 서울 동무 사귀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설 시골 골목대장 꼬깽이가 아니다. 특유의 솔직함과 장난기로 동무들에게 다가가 자기 목소리로 말을 걸 줄 아는 당당한 아이 꼬깽이. 이것이 드세 보이지만 누구보다 심성 고운, 영락없는 시골 계집애 꼬깽이가 세상에 맞서 살아가는 법이다. 

 

 

우리네 추억이 고스란히 깃든 어린 시절 이야기 

 

초콜렛 하나 나눠 먹겠다고 투닥투닥 싸우기도 하고, 잘못을 말하지 않는 동무 때문에 다 같이 책상에 올라가 벌을 받기도 하고, 채변 봉투 받은 날은 똥이 안 나올까 마음 졸이며 잠들기도 했던 우리들의 어린 시절. 화장실 귀신이 무서워 교실에서 오줌을 싸 버린 동무와, 첫눈 오기 전에 봉숭아 꽃물이 없어질까 마음 졸이던 언니, 가난하다고 놀려 대는 동무와 부모님을 무시하는 얘기로 마음 아프게 한 선생님 이야기까지. 어렸을 적 누구나 한두 가지는 겪었을 추억들이 이야기 곳곳에 진하게 배어 있다. 세월은 흘렀지만 아이들 장난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키득키득 웃을 수 있고, 선생님께 매 맞은 손을 호호 불며 시무룩해 있는 꼬깽이를 보면 누구나 가슴 한구석이 짠해지는 마음이 들 것이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진정한 힘, 가족의 정 

 

힘들게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왔지만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어렵게 달동네에서 서울

살이를 꾸리게 된 꼬깽이와 식구들.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서로를 믿어 주고 받쳐 주는 식구들 이야기는 만화에 전면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욱 어려울 때일수록 말없이 서로를 도와주는 진정한 가족의 힘을 보여 준다. 하루에 먹는 끼니도 줄여 가며 종일 발품을 팔아 식구들을 먹여 살리는 엄마 아빠, 뿔뿔이 흩어져 돈을 버는 언니 오빠들 속에서 마냥 천진난만하기만 했던 아이는 엄마 아빠 생각에 눈물 흘릴 줄 아는 진정한 가족 구성원이 되어 간다. 

 

 

다양한 회화적 가능성을 여는, 김금숙 작가의 대담한 만화 화풍 

 

만화라는 틀 안에 갇히지 않고 매번 여러 가지 회화적 시도를 통해 자기만의 화풍을 만들어 가는 김금숙 작가의 그림은, 때로는 강렬한 붓 터치와 대담한 색감으로, 때로는 따뜻한 풍경으로 자신의 변화무쌍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오롯이 감싸 안는다. 기존의 양식에 매이지 않고 칸을 벗어나와 자신의 필력을 유감 없이 발휘한 장면들에서는 작가의 당찬 면모와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추천사

 

찔레순 같이 쌉싸름한 시골 이야기를 한 보따리 짊어지고 서울로 온 일곱 살 꼬깽이.

까무짭한데다 앞니까지 빠진 조그만 시골 계집애를 반갑게 맞아 줄 서울 아그는 하나도 없다. 

하지만 되로 주고 말로 받을지언정 기선제압부터 하고 보는 꼬깽이다. 

해서 꼬깽이의 서울살이는 고달프기만 하다. 

의기소침할 때면 아버지께 배운 가락으로 개타령을 쭈욱 뽑는 또랑한 꼬깽이,

당차면서도 심성 고운 김금숙 작가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그녀가 오랫동안 간직해온 이야기들을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만화 원고지 위에 신명나게 풀어 놓았다. 

어찌나 재미진지 책장을 덮었지만 또 궁금해지는 꼬깽이다. 

 

김광성 (만화가)

 

 

 

 

작가소개  김금숙 Keum Suk Gendry-Kim | 만화

 

1971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났다.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고등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조각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지만, 가난한 유학생에게는 조그만 책상 위에 종이와 펜만 있으면 그릴 수 있는 만화 작업이 더 쉬웠다.

프랑스의 한인 신문 <한위클리>와 <프랑스존>에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프랑스에서 한국사람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쁘티야 Petitya’를 6년 동안 연재했다. 단편 만화로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내 산에 오르기 Gravir ma montagne’, 모든 걸 잃어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베로니크 Véronique’, 노인의 일상을 그린 ‘할머니 La vielle’ 들이 있다. 2012년에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장편 만화 《아버지의 노래 Le chant de mon père》를 프랑스에서 출간했고, 2013년 보리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이 책으로 몽펠리에 만화 페스티벌 NMK에 초청받아 ‘문화계 저널리스트들이 뽑은 언론상’을 받았고, 프랑스의 여러 만화 전문 서점(프낙 Fnac, 파이요 Payot)에서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2014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지지 않는 꽃> 에 작품 <비밀>을 발표하고 함께 참여했다. 2014년 3월에 만화 《지슬》을 출간했다.

프랑스에 소개된 한국 만화 가운데 이희재의 《간판스타》, 오세영의 《부자의 그림일기》를 비롯해 100여권 이상을 번역하기도 했다. 지금은 한국에서 판소리를 신나게 배우며 판소리 공연을 하기도 하고, 어린이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꼬깽이’를 연재하며 어린이 독자와 꾸준히 만나고 있다. (블로그 http://suksuksuksuk.blogspot.kr)

 

 

<개똥이네 만화방>은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한 만화를 단행본으로 엮어 냅니다. 

《꼬깽이》 2권 달동네 이야기는 <개똥이네 놀이터>에 2013년 4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연재한 

만화를 엮어 낸 책입니다. 현재 ‘꼬깽이’를 연재 중이고, 《꼬깽이》 3권도 곧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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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젤이여! (프롤로그)

 

1화 나가 젤루 잘났소!

2화 외갓집 가던 날

3화 서울 아그들은 참말로 못됐구먼

4화 꼬깽아, 미안해

5화 화장실 귀신

6화 목욕합니다

7화 봉숭아 꽃물

8화 선생님도 사람이니께

9화 허연 봉투

10화 서울 동무 사귀기는 하늘의 별 따기여

11화 팔 남매 장남 

 

꼬깽이의 달동네 이야기를 마치며 

(작가의 말)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