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

무선 | 153*225 mm | 264 쪽 | ISBN 9788984289352

변산 농사꾼 신혜경은 좀 별난 엄마다. 딸 가을이가 한글 공부를 하고 싶어 할 때도 저절로 알게 된다며 가르치지 않았다. 무슨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라 귀찮아서였다. 한겨울 수도가 얼어 터졌다고 딸을 붙잡고 엉엉 울고, 중학교 다니는 딸에게 학교 가지 말고 같이 밭을 매자고 조르기도 한다. 다른 엄마들은 의사아들, ‘변호사딸을 꿈꾸지만 신혜경은 딸이 무술 소녀가 되길 꿈꾼다.

별난 엄마 신혜경한테서 딸 가을이는 단단하고 씩씩하게 자라났다. 이제 딸 가을이와 엄마 신혜경은 삶의 동반자로 친구처럼 살고 있다.

가을이를 키우면서 열여섯 해 동안 엄마 신혜경도 같이 자랐다. 별나고 대책 없는 엄마 신혜경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지를 들여다보면서, ‘늘 불안한요즘 부모들은 희망과 안도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른

펴낸날 2016-10-01 | 1판 | 글 신혜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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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엄마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걸까?
거침없이 솔직한 엄마 신혜경이 전하는 아이 키우는 법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
글  | 신혜경
판형| 153×225mm
쪽수| 264쪽
가격| 12,000원
발행| 2016년 10월 1일
분야| 에세이 > 한국에세이
       가정육아 > 육아/교육
ISBN| 978-89-8428-935-2  03810

    

 

요즘 부모들은 불안하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지면 어쩌지?’ ‘우리 아이가 나중에 자기 앞가림을 못하면 어쩌지?’ 불안해서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불안해서 끝없이 감시하며, 불안해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한다.
변산 농사꾼 신혜경은 좀 별난 엄마다. 딸 가을이가 한글 공부를 하고 싶어 할 때도 저절로 알게 된다며 가르치지 않았다. 무슨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라 귀찮아서였다. 한겨울 수도가 얼어 터졌다고 딸을 붙잡고 엉엉 울고, 중학교 다니는 딸에게 학교 가지 말고 같이 밭을 매자고 조르기도 한다. 다른 엄마들은 ‘의사’ 아들, ‘변호사’ 딸을 꿈꾸지만 신혜경은 딸이 ‘무술 소녀’가 되길 꿈꾼다.
별난 엄마 신혜경한테서 딸 가을이는 단단하고 씩씩하게 자라났다. 이제 딸 가을이와 엄마 신혜경은 삶의 동반자로 친구처럼 살고 있다.
가을이를 키우면서 열여섯 해 동안 엄마 신혜경도 같이 자랐다. 별나고 대책 없는 엄마 신혜경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지를 들여다보면서, ‘늘 불안한’ 요즘 부모들은 희망과 안도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신혜경이 아이 키우는 법 1 - 혼자서 당당하게, 여럿이 든든하게

신혜경은 가을이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아이가 세 살 때 아이 아빠와 헤어졌고 아이 일곱 살 때 정식으로 이혼을 했다. 열 명 가운데 한 명이 이혼하는 요즘 싱글맘, 싱글대디는 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둘이서도 힘든 육아를 혼자 감당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신혜경은 더 특별한 싱글맘이다. 자동차도 없이 밭농사를 짓고 있으며 겨울이면 아궁이에 장작을 때 추위를 견딘다. 친정 엄마 도움도 없이 어떻게 농사지으며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신혜경은 딸 가을이를 변산공동체에서 낳고 키웠다. 둘레 사람들이 있었기에 딸을 잘 키울 수 있었다고, 참 다행이라고 여긴다.

 

공동체에 사니까 ‘가사노동’은 큰 부담이 없었다. 아이를 보면서 밥해 먹지 않아도 되었다. 가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나는 일을 하는 게 좋았다. 가을이한테도 그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나는 어차피 아이와 잘 놀아 주지 않으니까. 하루 일을 마치고 저녁이 되면 난 나대로 쉬거나 놀아야 하니까 꼭 돌봐야 할 일이 아니면 모른 척했다. 이모나 삼촌, 언니들이 책도 읽어 주고 딱지도 접어 주었다. 가을이는 오빠들과 놀기도 하고 잠이 오면 보채지도 않고 그냥 잠이 들었다. 공동체 식당에서 놀다가 잠들면 업고 내려가 방에 가서 눕히면 됐다.
 

-‘이젠 가을이가 화를 낼 차례’에서


❙신혜경이 아이 키우는 법 2 - “보통 학교에는 보내지 않겠어”

가을이는 변산공동체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까지 공동체에서 자랐다. 여덟 살 때 엄마와 살림을 독립했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변산공동체학교를 다녔다. 신혜경은 아이를 키우면서 학교에 억지로 보내지 않을 것이고 공부 잘하라는 기대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유는 단 하나, 어린 시절 초등학교(그 시절에는 국민학교)가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가을이 인생에서 큰 조건을 엄마가 결정해 버린 것에 대해 과연 잘한 일일까 생각도 하지만 “나는 우리 학교가 좋아.”라는 가을이 말에 안심하고 기뻐하는 중이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되도록 한글을 못 떼어도, 5학년이 되도록 구구단을 못 외워도 다그치지 않은 덕에 가을이는 행복해 보인다.

 

아직 아는 게 별로 없으니까 앞으로 알게 될 게 많아서 삶이 심심하지 않을 거다. 내 능력으로 대학에 보낼 수 없으니까 입시는 아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뒷바라지해 준 게 없으니까 바라는 것도 없어서 실망할 일도 없다. 내가 가을이한테 바라는 건 딱 한 가지다. 무술 소녀가 아니고 나보다 오래 살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아주 오래오래 살 생각이다.
 

-‘무술 소녀가 되어 줘. 엄마 소원이야’에서

 

가을이가 다니는 변산공동체학교는
변산공동체학교는 1995년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 터를 닦고 1998년부터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이곳 학생들은 공동체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 입고 공부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무상이다. ‘글쓰기’, ‘역사’, ‘노작 수업’, ‘짚풀 공예’, ‘풍물’, ‘연극’, ‘미술’, ‘도자기’, ‘택견’ 같은 수업 가운데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을 골라서 듣고 마을 사람들이 선생님이 된다. 영어나 수학 같은 과목은 배우고 싶은 학생들끼리 동아리를 만들어 직접 꾸려 간다. 시험은 없고 농사일과 집짓기를 통해 제 앞가림하는 힘을 키우고 있다.

 

❙신혜경이 아이 키우는 법 3 – 함께 일하기

요즘 아이에게 “학교 가지 말고 엄마랑 같이 일하자”고 말하는 엄마가 있을까? 아이가 공부만 한다면 다른 모든 일들을 부모가 대신 해 주는 세태 속에서 말이다.
엄마 신혜경과 딸 가을이는 분업도 하고 동업도 한다. 엄마가 밭일을 할 때 딸은 방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한다. 밭일이 많은 때는 둘이 함께 일하기도 한다. 신혜경은 콩 심는 날 밭 매는 날, 가을이에게 학교에 빠지고 같이 일하자고 조르기도 한다. 자상하고 헌신적인 엄마와 살지 않은 덕분에 중학교 3학년 가을이는 야무지게 밭도 잘 매고 집안일도 잘하는 의젓한 소녀가 되었다.

 

콩 심기 전날 가을이한테 내일 학교를 하루 빠지라고 했더니 바느질 수업이 있는 날이라고 안 된다는 거다. 천 원 주겠다고 했다. 그래도 안 된다는 거다. 짜장면을 사 주겠다고 했다. 그래도 넘어오질 않는다. 결국 또 버럭 성질을 냈더니 겨우 그럼 그렇게 하겠단다. (중략)
가을이가 이렇게 일을 잘할 줄이야. 콩도 참 잘 심는다. 좀 느린 것도 오히려 도움이 됐다. 같이 붙어 다니면서 심고 물 주니까 얘기도 할 수 있고 심심하지가 않다. 강아지보다 고양이보다 훨씬 낫다고, 열두 해 키운 보람이 있구나 하고 뿌듯했다.
 

-‘학교 가지 말고 같이 일하자’에서


❙신혜경이 아이 키우는 법 4 – 솔직하게, 더 솔직하게

엄마 신혜경은 딸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일하기 싫다고. 가지 말고 옆에 있어 주면 좋겠다고. 한겨울 추위에 수도가 얼어 터지자 엉엉 울고 떼를 쓰기도 하고, 또 그 다음날 미안하고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르기도 한다. 아주 심심할 때만 취미로 일하고 신나게 놀고 싶다는 꿈을 딸에게 고백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나 사랑이 솟아오를 때는 십 분 간격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변산공동체학교 교장 김희정은 “가을이 엄마가 가진 솔직함이 가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힘이었다”고 말한다. 가을이는 엄마 마음을 알고 엄마와 친구가 되었다. 또 신혜경은 아이를 낳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새롭게 알아가며 이 세상을 넓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순간 그분이 오셨다. 그리고 호미를 놓고 벌떡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가을이가 착실하게 쥐눈이콩을 고르고 있었다. “나 멘붕 왔다. 나 일 못한다.” “쯧쯧.” 가을이는 계속 콩을 골랐다. 나는 방 한구석 이불이 뭉쳐 있는 곳에 머리를 처박으며 “콩, 팥, 양파, 감자, 풀, 강낭콩, 못 해, 죽어 버릴 거야!” 하고 부르짖었다. 가을이는 흔들림 없이 콩을 골랐다.
“멘붕이 제대로 오셨구만.”
 

-‘한여름 멘붕’에서


‘그려, 애 키우는 데 정답이 어디 있냐. 다들 자기 생겨 먹은 대로 키우는 것이지. 자식 키우는 것하고 짐승 돌보는 일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그러지 않더냐. 그저 부모 자식 사이에 솔직하게 자기의 이야기를 하면서 살면 되는 것이지.’
“엄마는 이런 게 참 힘들어.”
“엄마, 나는 이런 게 참 힘들어.”
“그래, 사는 게 참 힘들지. 그래도 우리 서로 솔직하게 말하면서 재미지게 살자.”
신혜경의 자식 키우는 방법입니다.
 

-‘신혜경이 자식 키우는 법’(변산공동체학교 교장 김희정)에서


❙8년 동안 많은 엄마들한테 힘을 준 이야기

신혜경은 가을이와 사는 이야기를 글로 써서 2008년부터 <개똥이네 집>에 실어 왔다. 처음 연재를 시작할 때 여덟 살이던 가을이는 이제 열여섯 살이 되었다.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는 8년째 <개똥이네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꼭지다. 솔직담백한 글쓰기로 독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개똥이네 놀이터> 독자엽서 가운데서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를 읽으면 내 자신이 아이를 대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발견하게 된다. 다른 곳 다른 시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아이한테서 난 엄마이고, 엄마들은 다 비슷하다.

 

-신혜경님 글을 가장 먼저 찾아 읽어요.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좋거든요.

 

-두 주에 한 번씩 만나는 엄마와 딸 모습을 매우 담백하고 소박하게 다룬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엄마와 딸의 사랑이 치킨에 비유되어서 소박하고 편안한 휴식 같았어요.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나는 평생 걱정하며 살게 될 거다’를 보고, 자식 키우는 부모 마음은 늘 이 제목 글귀처럼 늘 마음 밑바탕에 깔려 있겠으나, 이번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또 한번 부모의 마음으로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신혜경씨 글을 보고 자식 키우는 엄마 맘을 나눈 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 아이 셋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하는 걱정과 절망이 떨쳐지지 않는 때에 비슷한 생각을 <개똥이네 집>에서 발견할 때의 위로란……. 고맙네요. 그래도 이렇게 마음을 잠깐이라도 놓을 수 있게 되는 힘이 ‘공감과 연대’겠지요. 힘내세요. 잊지 않겠습니다.

 

-재치 있고 솔직한 글이 마음에 늘 와 닿고, 저의 솔직하지 못함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변산공동체학교에서 보내 주는 먹거리들을 시켜 먹을지 생각하던 차에 신혜경 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읽고 나서 그 솔직함에 놀랐습니다. 나라면 이런 글을 쓰지 못했을 텐데, 썼더라도 다른 이한테 보여 주지 못했을 텐데, 더군다나 잡지 연재라니! 이런 솔직한 글이야말로 삶을 가꾸는 글이자 독자한테 도움이 되는 글일 겁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내 한계를 아는 것도, 나를 평가하는 것도 싫어서, 아직은 부족하다 생각해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혜경 님 글을 읽고 나니 부지런히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활하면서 겪은 일들과 느낀 바를 솔직하게 써 봐야겠다고, 독자 엽서부터 보내 보자고 말입니다. 일상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그 느낀 바를 적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신혜경 씨의 가을이와 사는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은 요즘에 담백하게 키우는 엄마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계속 신선한 이야기 부탁드려요.

 

-<개똥이네 집>을 받으면 늘 맨 처음 펼치는 글이 있어요. 신혜경 님의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지요. 가을이와 엄마의 알콩달콩 이야기를 보며 공감하고, 반성하고, 다시 웃고! ‘탓하지도 말고’라는 말을 스스로 되뇌어 봅니다. 저도 열 살 꼬맹이한테 너무 많이 탓하고 산 것 같아요.

 

다달이 펴내는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와 함께 나오는 <개똥이네 집>은 아이들을 살리고자 하는 부모와 어른을 위한 잡지다. 아이랑 함께 커 가는 어른들 이야기, 살림살이를 소박하게 가꾸는 지혜와 여러 문화 단체 소식들도 골고루 실려 있다. 2005년 12월 창간.

신혜경은 1975년 청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자랐다.
대학에서는 한국역사를 전공했다. 스물네 살 때부터 변산 공동체에서 지냈다. 공동체에서 결혼하고 딸을 낳았다. 지금은 변산공동체에서 독립해 농사를 짓고 있다. 남편과는 가을이 일곱 살 때 이혼했고, 지금은 변산공동체학교에 다니는 딸 가을이와, 잘생긴 개 한 마리, 수가 늘어났다 줄어다 하는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딸 가을이와 사는 이야기를 잊어버릴까 아까워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개똥이네 집> 창간호부터 2008년 3월호까지 ‘개똥이네 밥상’을 연재했고 2008년부터는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를 연재하고 있다.
농사일은 ‘하수’지만 땔감 덜 쓰고 겨울나기, 더운물 조금 써서 머리 감기에는 ‘고수’다.
공동체, 교육, 농사에 큰 뜻을 품은 적은 없지만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고, 남과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살고 싶어 한다. 일하고 남는 시간에 책 읽고 영화 보고 공부하며 즐겁게 살고 있다.

 

 

 

신혜경은 1975년 청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자랐다.
대학에서는 한국역사를 전공했다. 스물네 살 때부터 변산 공동체에서 지냈다. 공동체에서 결혼하고 딸을 낳았다. 지금은 변산공동체에서 독립해 농사를 짓고 있다. 남편과는 가을이 일곱 살 때 이혼했고, 지금은 변산공동체학교에 다니는 딸 가을이와, 잘생긴 개 한 마리, 수가 늘어났다 줄어다 하는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딸 가을이와 사는 이야기를 잊어버릴까 아까워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개똥이네 집> 창간호부터 2008년 3월호까지 ‘개똥이네 밥상’을 연재했고 2008년부터는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를 연재하고 있다.
농사일은 ‘하수’지만 땔감 덜 쓰고 겨울나기, 더운물 조금 써서 머리 감기에는 ‘고수’다.
공동체, 교육, 농사에 큰 뜻을 품은 적은 없지만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고, 남과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살고 싶어 한다. 일하고 남는 시간에 책 읽고 영화 보고 공부하며 즐겁게 살고 있다.

 

 

<들어가며> 가을이를 기르면서 알게 되었다

 

<1부> 날쌔고 용감한 딸이 갖고 싶다
첫 만남  
나쁜 엄마   
편식하는 아이  
넌 예뻐  
고기 먹고 지옥 가면 어떡해  
이젠 가을이가 화를 낼 차례   
나 글씨 배우고 싶어  
닮은 점 찾기, 다른 점 찾기  
펭귄 춤과 8번 병아리  
가을이가 한글만 알았어도 
그림책을 읽어 주기 시작했다 
망한 가게 주인이 되고 싶어
동원이 나옹이 키키 
나만 잘하면 우린 걱정 없다 
반성하는 날 
날쌔고 용감한 딸이 갖고 싶다 
학부모 노릇
하루 오만 원, 내 평생 최고의 품삯
올겨울에 해야 할 일, 얼어 죽지 않기
실컷 심심해라
무술 소녀가 되어 줘, 엄마 소원이야

 

<2부> 좀 느린 것도 괜찮네
가을이와 분업을 하기로 했다 
노후 보장
이사 기념 뜨거운 사랑
가을이가 달라졌다
엄마, 10등보다 2등이 잘한 거야?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


방 청소 백 원, 설거지 이백 원
넌 구구단도 모르잖아
대박 난 채소 농사
학교 가지 말고 같이 일하자
가을이랑 콩밭 매기
모성애는 어디 숨어 있는 걸까?
네가 없으면 난 흘러내릴 거야
겨울에는 절대 싸우면 안 돼 
혼자서도 잘 놀아야 해 
농사 ‘하수’로 사는 법

 

<3부> 가을아, 네가 필요해
가을이가 돌아와서 참 좋다
가르치는 것보다 참는 게 더 힘들다
뭘 해서 돈 벌지?
운수 좋은 해
그날이 왔다
두 주에 한 번, 사랑하기 가장 좋은 시간 
나는 평생 걱정하며 살게 될 거다
가을아, 네가 필요해
이건 정말 쓸데없는 짓
가을이와 나누는 은밀한 개드립
부자 되는 법
시간을 다시 찾았다
그래도 다행이다
잃어버리지도 말고, 탓하지도 말고
한여름 멘붕
빈둥빈둥 여름방학
정말로 공부가 좋아질 때
네가 웃으면 내 마음이 풀려 

 

<권하는 글> 신혜경이 자식 키우는 법
      -김희정(변산공동체학교 교장)

미리보기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