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동물 도감(큰도감)

양장 | 203×275 mm | 344 쪽 | ISBN 9788984288386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동물도감》에는 우리 겨레가 오래 전부터 가깝게 여기고, 살림살이에 중요한 관계를 맺어 온 동물 223종이 실려 있다. 젖먹이동물부터 무척추동물까지 모두 일곱 갈래로 나누어 놓았다. 생생한 세밀화와 더불어 다양한 생태 그림, 암컷과 수컷, 유사종까지 함께 담았다. 몸길이, 몸무게, 알 낳는 때, 사는 곳 따위를 정보 상자에 따로 묶었다. 

초등학생, 청소년, 어른

펴낸날 2014-05-20 | 1 | 글 김성수, 김종범, 김진일, 김현태, 명정구, 민미숙, 박인주, 변봉규, 신유한, 신이현, 심재한, 오홍식, 이건휘, 이만영, 장용준, 정동준, 조성장, 차진열, 최득수, 황정훈 | 세밀화 강성주, 권혁도, 김경선, 문병두, 박소정, 백남호, 이우만, 이원우, 이주용, 임병국, 조광현, 천지현 | 감수 한상훈,김현태,박병상,김익수,명정구,김태우,고철환|

80,000원

72,000원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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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레에는 어디에나 동물들이 살고 있다. 깊은 산 반달가슴곰부터, 하늘을 나는 새, 논배미에 가득한 개구리,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벌레들. 이 책에는 숱한 동물들 가운데 우리 겨레가 오래전부터 가깝게 여기고, 살림살이에 중요한 관계를 맺어 온 동물들을 추려 뽑았다. 그래서 둘레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가까운 산이나 들로 나가면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이 많이 나온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곤충부터 몸집이 큰 짐승까지 우리와 목숨을 나누는 관계이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시리즈의 《동물 도감》은 모든 생명체가 서로 살고 살리는 상생구조에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도감이 될 것이다.

 

 

한눈으로 보는 생명공동체 《동물 도감》

 

《동물 도감》은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시리즈 가운데 한 권이다. 지난해에 《바닷물고기 도감》이 나왔고, 이어 두 번째로 펴내는 책이다. 이 책은 20년 남짓 보리가 그려 온 숱한 동물 세밀화 가운데 223종을 가려 뽑았다. 모두 12명의 화가가 세밀화를 그렸고, 7명의 전문가가 글과 그림을 다시 검토하고, 가장 최근의 연구 성과까지 반영했다.

이 책에 실린 동물들은 우리 살림살이에 없어서는 안 될 것들, 우리가 늘 자주 대하는 동물들이다. 그래서 책 어느 곳을 펼치더라도 익숙한 동물, 적어도 이름은 알 만한 동물들이 있다. 우리는 최근 몇 십년 사이에 숱한 동물들의 멸종 소식을 들으며 지냈다. 지금도 한 해에 몇 종씩 아예 지구에서 사라진다고 한다. 이제는 이런 소식에도 익숙해져서, 동물 몇 종이 사라지는 것쯤은 내 삶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목숨줄을 쥐고 있는 것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이다.

《동물 도감》은 우리의 삶이 온전히 이들한테 빚지고 있는 것이라는 것,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잘 드러낸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책을 보면서 아름다운 것에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도감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그림을 보면서 자라면 자연스레 따뜻하고, 넉넉하고, 자유로운 감성을 지닌 사람으로 자랄 것이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 《동물 도감》은 동물을 일곱 갈래로 나누어서 실었다. 

  젖먹이동물(포유류) | 새(조류) | 파충류와 양서류 | 민물고기 | 바닷물고기 | 곤충 | 무척추동물

• 각 갈래마다 앞장에 개론을 붙였다. 개론은 각 동물 무리의 생김새나 생태, 살림살이와 관계 같은 것을 풀어 썼다. 각 갈래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추려 쓰면서, 천렵이나 고기잡이, 새 관찰하기, 짐승 흔적 같은 주제로 우리 살림살이와 동물이 관계 맺은 방식이 잘 드러나도록 했다.

• 갈래마다 대표종을 고를 때에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흔한 것이거나, 살림살이에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것을 기준으로 골랐다. 호랑이처럼 우리 이야기와 문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동물도 넣었다. 또한 각 종마다 한 개체만이 아니라 유사종을 함께 실어서 설명했다. 

  지빠귀라든가, 바구미, 새우처럼 종 이름은 아니지만 흔히 우리가 동물 무리를 가리키는 이름을 제목으로 달고, 그에 속하는 여러 개체를 함께 설명한 항목도 있다. 이런 것은 과학적으로 정확한 인식에만 치우치지 않고, 자연에서 그동안 우리 겨레가 동물을 어떻게 겪고, 함께 지내왔는지 하는 것을 잘 드러나도록 한 것이다.

• 세밀화로 한 개체 한 개체를 정성껏 그려낸 그림 옆에, 동물이 어떻게 살아가는가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생태 그림도 곁들였다. 

• 설명 글 아래에는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보상자를 따로 묶었다.

 

 

살림의 관점으로 쓴 글

 

대개의 도감은 서양의 생물 분류학에 기대어 생명체를 대상화한다. 이 책에서는 생명체가 우리와 어떻게 관계 맺고 지내왔는지, 우리 겨레는 그 생명체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림살이에 가져다 썼는지, 어떠한 도움을 받았는지 드러나도록 살림의 관점으로 생명체를 말한다. 우리말로 쉽고 자세하게 풀어쓴 것은 기본이다. 거기에 덧붙여 전국을 다니며, 산과 들에서 직접 동물을 만나고 어우러져 살아온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 받아 적었다. 그래서 우리 겨레가 생명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왔는지가 또렷이 보이도록 했다. 자연과 생명체를 구경거리로 여기지 않고, 삶의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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