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교육 3

조그마한 내 꿈 하나

무선 | 148×210 mm | 218 쪽 | ISBN 9788985494021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며 일하며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실습 농장과 공작실과 극장이 있는 작은 학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은 어떤 것인지, 왜 집에서 성차별 교육을 해서는 안 되는지, 스스로 음치라고 생각하는 철학 교수가 생각하는 음악 교육은 어떤 것인지 들려줍니다.

어른

펴낸날 1993-12-30 | 1판 | 글 윤구병 |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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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지은이가 자녀를 기르면서 아이들 그림책을 만들면서 그리고 현직 초·중등 교사들과 학부모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교육에 느끼고 생각한 것들, 그리고 마음 속에 가꾸는 조그마한 꿈을 이 땅의 모든 학부모와 교사, 대학생, 그밖에 교육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쓴 이야기 모음.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 가운데 교육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한 것이다. 이 땅의 앞날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과 교사들이 지금의 우리 학교 교육이나 가정 교육, 사회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떻게 해야 진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할 수 있는지 몰라 답답해 하고 있다.

철학 교수인 지은이는 이러한 교육 문제들에 대하여 그 동안 자녀를 기르면서 학부모나 교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들 그림책을 만들면서 여러 모로 생각하고 궁리하여 깨우친 바를 <조그마한 내 꿈 하나>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동화책은 어떤 것인지, 왜 가정에서 성차별 교육을 해서는 안 되는지, 스스로 움치라고 생각하는 철학교수가 생각하는 음악 교육의 방법은 무엇인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공동체 문화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런 교육과 문화 현상에 대하여 지은이는 독특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지 은이가 마음 속으로 그리는 조그마한 꿈은 아이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자라며 공부할 수 있는 '실험 학교'를 만드는 일이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자연 속에서 일하고 놀며 삶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믿는 지은이는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함께 일하고 함께 놀 수 있는 실험 학교의 설계도를 그려보고 있다. 이 실험 학교는 산과 바다가 가까이 있는 있는 곳에 터를 잡아 임업 시험장, 어업 시험장, 자연사 박물관, 극장들을 갖추고 실습 농장도 만들어 계절에 맞는 채소를 아이들이 스스로 가꾸고 온갖 공구를 갖춘 공작실에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책걸상을 스스로 만들거나 조립해 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아이들은 산에 다니며 산의 생태를 배우고 산나물과 약소를 구별할 수 있는 눈도 기른다.

이 실험학교에서 아이들은 도시 생활에서 죽어버린 감각, 죽어버린 신체적 능력을 되살리고 일과 놀이, 지성과 감성을 통일시키게 된다. 이렇게 자라난 아이들은 삶의 문제를 다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가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자유와 평등과 평화와 협동과 우애의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적어도 서너 해 뒤에는 실험 학교의 터를 마련하고 스스로 그 학교의 소사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려 하고 있다.

지은이의 이러한 꿈이 몽상이 아니라 현실에 뿌리 내리고 모범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에 나오는 우리 이웃들의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도 알 수 있다.
실 험 학교를 통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지은이의 꿈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참 삶과 참교육을 바라는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그리고 교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 가치있는 꿈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한 줄기 햇살같은 희망을 던져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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