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고전문학선집 22

요조숙녀 사정옥과 천생요녀 교채란 한 지아비를 놓고 사생을 결단하다

사씨남정기

양장 | 152×223 mm | 260 쪽 | ISBN 9788984283091

한자가 아닌, 우리 말 우리 글로 된 문학의 가치를 드높인 김만중의 한글 소설. 더없이 현숙한 처와 요망한 첩이 한 지아비를 놓고 맞서는, 가정 소설의 선구적 소설이다. 처와 첩 사이 갈등이라는 소재와 함께, 악녀에 대한 설정이 다른 소설에 끼친 영향이 꽤 크다.

청소년~어른

펴낸날 2007-01-10 | 1판 | 글 김만중 | 옮긴이 림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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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전 문학이 지닌 아름다움을 전해주는『겨레고전문학선집』제22권.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예 출판사가 펴낸 '조선고전문학선집'을 새롭게 펴낸 것이다. 북한의 학자들이 쉬운 말로 풀어낸 우리의 고전 문학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김만중의 사실주의적 소설 <사씨남정기>를 담았다. <사씨남정기>는 봉건적인 축첩 제도의 불합리와 그것이 인간을 불구화하고 인간관계를 부질없는 반목으로 이끌어 가는 후과를 신랄하게 그려내었다. 사상적, 예술적 감정과 함께 시대적, 계급적 제한성도 뚜렷이 드러내고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준다.
겨레고전문학선집을 펴내며

사씨남정기
숙녀와 군자가 짝을 지으니
어여쁜 새사람이 들어오다
혀를 끊는 칼, 벙어리 만드는 약
간악한 문객
옥가락지가 사라졌으니
남으로 가는 길
만경창파에 조각배라
어린것은 어미 잃고, 아비는 귀양 길로
"유연수의 머리를 베어 오라."
그리운 옛사람을 만나는도다
요조숙녀 두 사람
틀림없는 악인 교녀, 죽다
어진 이는 복을, 악한 이는 벌을 받는 법

나의 어머니
-정경부인 윤 씨 행장

원문
<사씨남정기>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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